어제저녁 스포츠 뉴스를 끝맺음하는 앵커의 한마디 " 2023년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멘트를 들으니 저까지도 가슴이 두근거리며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 뉴질랜드에서 일곱 번째로 주최하는 럭비월드컵이 열렸고 그 대회에서 뉴질랜드의 럭비팀 올블랙스는 프랑스를 7:8로 꺾고 제1회 럭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 당시 오클랜드 워터프런트를 가득 채운 흥분된 분위기가 상기되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늘로써 99일 후면 개최될 <2023 호주, 뉴질랜드 피파 여자 월드컵>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개최지 결정과정
<2023 호주, 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두 나라 모두 여자 축구에 열정적이며,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은 "키위즈"라고 불리며, 현재 FIFA 세계 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2023 여자월드컵 개최를 신청했던 콜롬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일본 등의 나라등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호주+뉴질랜드와 콜롬비아의 2파전으로 2020년 6월 25일 투표가 진행되었고 그 결과 22 : 13으로 호주+뉴질랜드의 공동개최가 확정되었다. FIFA 여자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공동개최이자 최초의 남반구 개최 대회가 된다. 따라서 최초로 겨울에 개최되는 경기가 되겠다.
32개의 참가국
종전 대회까지 24개였던 참가팀 수가 이번 대회부터 32개로 확대된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진출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중국,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덴마크,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아이티, 이탈리아, 자메이카, 일본, 한국, 모로코,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파나마, 필리핀, 포르투갈, 아일랜드, 남아공,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미국, 베트남, 잠비아등 30개 나라와 호주, 뉴질랜드까지 총 32개이다.
경기 일정
2023년 월드컵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A그룹 첫번째첫 번째 경기로 뉴질랜드-노르웨이의 경기가 7월 20일 목요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수용인원 약 48,000명인 이든파크(Eden Park)에서 열린다.
B그룹 첫 번째 경기는 같은 날 열리는 호주-아일랜드 경기로 호주 시드니의 Stadium Australia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H그룹에 속해있어 7월 25일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갖게 된다. 결승전은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개최 도시 및 경기장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의 에덴파크, 더니든 스타디움, 헤밀턴의 와이카토 스타디움, 웰링턴의 웰링턴오리지널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개최된다. 호주에서는 힌드마시 스타디움,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개최가 결정되었다.
뉴질랜드 이든파크(Eden Park)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Auckland)에 위치한 스포츠 경기장으로 1900년에 개장하여, 현재는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인 올블랙스(All Blacks)와 뉴질랜드 크리켓 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3 호주, 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경기를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리며 한국과 뉴질랜드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두팀이 사이좋게 결승전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글
'뉴질랜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웰링턴> 2박3일의 여행코스-테 파파 박물관, 케이블카, 질랜디아 등 (1) | 2023.04.14 |
---|---|
뉴질랜드의 전통 퍼포먼스 <하카>의 기원, 의미, 스포츠 경기에서의 하카, 관람 가능한곳 (0) | 2023.04.13 |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의 위치와 특징, 기후 그리고 대표적인 관광지 (2) | 2023.04.12 |
뉴질랜드 <코로만델 반도>의 위치와 날씨, 대표 관광지 (0) | 2023.04.11 |
<로토루아> 뉴질랜드 북섬 최대 관광도시, 지역소개, 대표관광지 (1) | 2023.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