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촬영한 <반지의 제왕>영화 개요, 흥행성적, 수상내역과 촬영지
뉴질랜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영화 <반지의 제왕>을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J. R. R. 톨킨(J. R. R. Tolkien)작가가 1950년도에 집필한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은 성경, 마오쩌둥 어록, 해리포터에 이어 최근 5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하이 판타지 장르 소설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걸작 <반지의 제왕>을 3부작 실사 영화로 촬영한 감독이 바로 뉴질랜드 출신 감독 피터 잭슨(Sir Peter Jackson), 그리고 그 영화가 촬영된 장소가 바로 뉴질랜드예요. 이 영화가 촬영된 뉴질랜드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반지의 제왕>영화 개요
소설의 원작자인 톨킨마저도 이 소설의 영화화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했다. 그러나 1970년대 초에 원작자가 사망하고 그로부터 거의 30년 후 뉴질랜드의 영화감독 피터 잭슨에 의해 3부작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전례 없는 대흥행을 거두며 모든 장르를 아울러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되었다.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영화사에 길이 남을 음악으로 평가받는 하워드 쇼어의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반지의 제왕 사운드트랙은 클래식 매체에서 뽑은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로 뽑혔을 정도다. 3부작 모두 아카데미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을 만큼 당시 최신 특수효과 기술이 아낌없이 사용되었으며, 이후 블록버스터의 제작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피터 잭슨 감독이 공동 설립한 특수효과와 소품 전문 회사인 웨타 워크숍과 웨타 디지털은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다. 촬영지인 뉴질랜드는 이 작품의 최고 수혜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 3부작 영화 모두가 뉴질랜드에서 촬영되었고 영화에 나온 150곳이 넘는 촬영지들의 자연풍광들이 자연스럽게 홍보되어 높은 관광 수익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단 3년간 뉴질랜드 인구수에 맞먹는 400만 명의 관광객이 뉴질랜드를 찾았고 이후 <호빗>이 개봉된 후에는 뉴질랜드 관광 수입의 20%를 이 영화의 팬들이 올려주고 있다고 한다.
흥행성적
▶ 1편 반지 원정대-2001년 개봉하여 8억 7,153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 2편 두 개의 탑-2002년 개봉하여 9억 2,604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 3편 왕의 귀환-2003년 개봉하여 11억 1992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 1, 2, 3편 총 수입의 합은 약 29억 달러에 달한다.
▶ 한국성적-1편 387만, 2편 518만, 3편 59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2007년 트랜스포머가 개봉하기 전까지 '외국 영화 역대 최다 관객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수상내역
▶ 1편 반지 원정대-아카데미 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수상
▶ 2편 두개의 탑-아카데미상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음향효과)상 등 2개 부문 수상
▶ 3편 왕의 귀환-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등 11개 부문 수상
<반지의 제왕> 촬영지
▶ 호비튼 무비세트(Village of Hobbiton)-와이카토 지역의 마타마타 라는 작은 도시는 호비튼 무비세트가 지어진 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촬영지가 되었다. 파티트리와 호수, 아름답게 세워진 호빗의 집을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밤이 되어도 도시의 빛이 전혀 미치지 않는 한적한 곳이다.
▶ 아이센가드 정원, 안두인강, 리븐델, 오스길리아스 숲, 망자의 길-웰린턴 시내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빅토리아산은 말을 타고 달려오는 나즈굴을 피해 호빗들이 숨었던 호비튼 숲 장면의 촬영지다. 문샤인과 토타라 공원 사이에 위치한 헛강에서는 안두인강 장면의 일부가 촬영되었으며, 하커트 공원은 아이센가드 정원 장면에 등장한다. 프로도가 칼에 찔린 후 상처를 치료받았던 리븐델로 나왔던 카이토케 공원은 영화 촬영 장소가 주차장 안내판에 표시되어 있다. 나즈굴과 무마킬이 격전을 벌인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장면을 찍은 파라파라우무 인근의 퀸엘리자베스 공원, 파라미르를 떠난 프로도와 샘, 골룸이 걸었던 오스길리아스 숲은 와이타레레 숲이 촬영지이다.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가 망자의 길을 찾던 곳은 와이라라파 지역으로 가는 길에 언덕 위에 있다.
▶ 쳇우드 숲, 딤릴 데일-넬슨은 "절대 반지"의 고향으로 쳇우드 숲 촬영지인 타카카 언덕이 있다. 아벨타스만 국립공원, 넬슨 호수 국립공원, 카후랑이 국립공원 등 이 지역에 있는 세 개의 국립공원을 상공에서 감상하는 헬기투어를 이용한다면 딤릴 데일이 어디에 있는지 안내받을 수 있다. 영화 촬영 시 사용되었던 진품 반지가 전시되어 있으니 기념품으로 복제품 반지를 구매하여 절대반지의 주인이 되어보자.
▶ 이 외에도 애쉬버튼의 고산 지역에 자리한 선데이산의 가파른 사면에서 로한 왕국의 수도인 에도라스는 캔터베리 지역에 촬영되었다. 곤도르군과 로한군이 사우론이 이끄는 수천의 오크 군대와 격돌하는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장면은 메켄지컨트리 지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브루이넨 여울, 간달프가 말을 달린 곳, 아이센가드, 로스로리엔, 안두인강, 팡 고른 숲 등이 모두 뉴질랜드의 남섬의 장엄한 자연에서 촬영되었다. 또한 웰링턴에서는 앞선 포스팅에서 안내한 특수 분장을 담당한 웨타 워크숍과 특수효과를 맡은 웨타 디지털의 비지터 센터도 방문할 수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매력에 빠져서 당장 뉴질랜드의 영화 촬영장을 방문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의 광명동굴을 방문한다면 웨타워크숍이 제작하여 설치된 41미터 길이의 용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폐광된 어두운 동굴 내에 설치된 용 모형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조명이 비쳐서 광명동굴의 분위기를 잘 살린 이모형을 관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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