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영화 촬영지-커서드럴코브, 타라나키산, 파라다이스 등

영화 <반지의 제왕> 개봉 이후 뉴질랜드는 많은 영화 창작자들이 사랑하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관람했을법한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장면에 등장한 케서드럴 코브도 그중 한 곳이지요. 환상적인 절경과 최고의 프로덕션이 있는 뉴질랜드는 영화 애호가를 위한 꿈의 여행지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세계적인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뉴질랜드에서 영화 애호가라면 꼭 탐방해야 할 영화 촬영지와 영화를 소개합니다.

 

커서드럴코브(Cathedral Cove)

▶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 폐허로 변한 케어 패러벨 성을 촬영하기 위한 세트장은 커서드럴코브에 세워졌다. 코로만델 반도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까지는 타운에서 운영되는 버스를 탑승해 10분 정도 언덕으로 접근한 후 도보나 카누로 다다를 수 있다.

 

타라나키 산(Mount Taranaki)

▶ <라스트 사무라이> - 톰 크루즈 주연의 이 영화는 대다수 장면을 타라나키 지방의 뉴플리머스 인근에서 촬영했다. 영화 속 ‘후지 산' 장면은 거대한 원뿔 모양의 타라나키 산이다. 화산 폭발로 생성되었으며 1775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후 휴화산인데 정상부근은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 타라나키 산비탈에 일본 마을을 재현하여 촬영했다고 한다.

 

파라다이스(Paradise)

▶ <울버린>과 <호빗> - 퀸스타운과 글레노키 지역의 실제로 파라다이스라고 이름 붙여진 지역에서 촬영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곳의 이름이 아름다운 경치 때문이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지역에 서식하는 파라다이스 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인근 천연림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름다운 호수와 이 호수를 품은 도시는 파라다이스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오라키 마운트쿡(Aoraki / Mount Cook)

▶ <버티컬 리미트> - 설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산을 등반하다 차례로 사고를 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질랜드인 마틴 캠벨 감독의 작품이며 3,754m로 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 마운트쿡에서 촬영했다.

 

플록 힐(Flock Hill)

▶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 또 다른 유명 뉴질랜드 영화감독인 앤드루 애덤슨.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이 된 아슬란과 하얀 마녀의 군대의 마지막 전투 장면의 촬영지는 캔터베리 지방 아서스패스에 자리한 플록 힐 목장(Flock Hill Station)이다. 광대한 캔터베리 평원과 그 평원을 둘러싼 산맥으로 이어지는 곳에서 암벽 타기, 트레킹, 스키, 스노보드를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카레카레 해변(Karekare beach)

▶ <피아노> - 뉴질랜드 출신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피아노>의 배경지로 유명해진 아름다운 카레카레 해변은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산맥 서쪽에 펼쳐져 있다. 주연배우 안나 파킨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 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에 데뷔했다. 카레카레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하나로, 쉽게 접근할수 없는 고립된 곳이어서 더욱 매혹적인듯 하다.

 

카이코우라 (Kaikoura)

▶ <웨일 라이더> 고래 토호라의 등을 타고 새로운 삶을 위해 뉴질랜드로 온 마오리 선조 파이키아에 대한 마오리 전설이 있다. 이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위티 이히마에라의 소설이 실사 영화로 제작되었다. 마오리어로 '가재를 먹는다'는 뜻을 지명으로한 카이코우라에서 고래 관람선을 탑승하면 이빨을 가진 동물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동물인 향유고래도 관찰할 수 있다.

 

라이얼베이(Lyall Bay)

▶ <킹콩> - 오스카상을 받은 뉴질랜드인 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의 고전 ‘킹 콩'을 리메이크하기 위해 2005년 그의 고향인 웰링턴에 뉴욕을 재현해냈다. 영화의 주요 배경지인 해골섬의 촬영지는 라이얼베이로 선택되었다. 킹콩의 주인공 콩이 사슬을 끊고 달아나는 뉴욕 시어터 장면은 오클랜드의 시빅 시어터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호빗의 발자취를 따라서 산줄기를 넘어 모르도르까지 하이킹하고,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요 배경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세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등반 코스인 타라나키 산과 후지산이 얼마나 닮았는지도 비교해 보시고요.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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