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스 쿠킹클래스> 노놉!! 호아스 패밀리투어!! 베트남 다낭 호이안

베트남 다낭 호이안 <호아스 쿠킹클래스> 노놉!! 호아스 패밀리투어!!

호아스 쿠킹클래스에 다녀왔어요. 4월 28일 금요일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다 마치고 보니 단지 쿠킹클래스가 아니고 호아스 패밀리 투어라고 불리는 게 맞겠더라고요.

실제로 카톡으로 예약할 때도 호아스 패밀리 투어라고 안내해 주시네요.

 

호아스 패밀리 투어 일정

▶ 다낭 호텔에서 8시 30분에 픽업 ▶ 로컬마켓 투어 ▶ 호아스 패밀리 홈에 도착 후 웰컴과일 및 음료 마시고 ▶ 코코넛 바구니배 체험 ▶ 낚시체험- 게 잡기 ▶ 발마사지 ▶ 쿠킹클래스 ▶ 점심 식사 ▶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드롭해 주시기까지 4시간 30분 소요되는 일정이다 보니 반나절 투어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이지요.

 

저희가 신청한 투어는 1인 $19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코코넛바구니배와 낚시체험이 제외된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로컬마켓투어로 시작됩니다. 호박처럼 길쭉~한 아보카도도 보고, 베이비 샤크가 처형당하는 모습도 봤네요. 같이 갔던 아가들에게 미안쓰~~

베트남분들은 애플망고 안 드시고 노랑 로컬망고 드신다고... 베트남에서도 애플망고는 수입 망고라서 노랑망고보다 가격이 비싼 거라고 하더라고요.

호젓하게 코코넛바구니배 타니 농 모자 쓰라고 주시네요. 고기조각 묶어놓은 나무 낚싯대도 주시네요.

저~기 저 나뭇가지들 사이에서 꼬마게 잡아보라고요. 절대로 낚시로만은 못 잡아요! 게가 낚시의 먹이를 붙잡았을 때 노랑 통을 꼬마게 밑에 갖다 대서 떠내야 잡을 수 있어요.

월척은 아니지만 그래도 못 잡으면 의기소침해.......

강남스타일 노래가 들렸다~ 안 들렸다...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해요.

그러다 한순간! 싸이님의 '댓댓' 캔유 필잇! 워어어예~~~ 가 흘러나오면

갑자기 좌~우~ 위~아래로~ 도라~도라~를 외치고 바구니가 돌아요~

집 나간 정신줄 다시 잡아야 한드아~~~~~

 

쿠킹클래스 장소로 돌아와서 코코넛바구니배 타느라 좀 더워진 기운을 시원한 발마사지로 가라앉힌 후, 드디어 쿠킹클래스가 시작됩니다. 세분 한팀, 네분 한팀 분들과 함께 쿠킹클라스 참여했는데 다른 팀과 함께 진행되었어도 전혀 소홀하게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양파 잘게 썰어요~ 소금 한 꼬집 넣어요~ 전분 가루에 카레가루 반스푼 넣어요~

알려주는 대로만 했는데 맛나게 만들어진 스프링롤 튀기고, 반쎄오 부치고 나면 멋들어진 점심식사가 마련됩니다. 일행끼리 자리에 앉으면 새우요리와 모닝글로리 볶음에 밥까지 내주셔서 맛난 점심 먹고 나면 투어 프로그램은 마무리됩니다.

 

쿠킹클래스 진행해 주시는 여자분, 남편, 엄마, 아버지, 친구의 동생, 귀여운 댕댕이 등등이 모두 등장하십니다. 가족적일 수밖에 없는 분위기여서인지 왠지 오늘 만났지만 나도 딸 친구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친구의 시골집에 놀러 가서 친구랑 밥 해 먹고 집에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카톡으로 한국어로 문의하고 안내받을 수 있어 아주 편리했어요. 실제로 투어 마치고 호이안 올드타운 드롭해 주실 때 원래 가려고 했던 스파가 예약이 다 차버려서 드롭 장소를 급하게 변경신청했거든요. 제가 카톡으로 변경 가능한지 문의하니 차량 기사님께 바로 전화해 주셔서 변경해 주시기에 "우와! 정말 빠르고 편리해" 하고 깜짝 놀랐답니다. 

호아스 패밀리투어 마친 후 호이안 올드타운 드롭해 주셔서 금은방에서 한국 5만 원권으로 환전하고 오후 일정 가졌어요.

 

저희는 되도록 호텔을 옮기지 않고 한 곳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다낭 방문했다면 호이안은 꼭 들러야 할 곳이잖아요.

이렇게 오전에 호아스 패밀리투어, 오후 쨍할 때 스파에서 잠시 쉬고 올드타운에서 석양 보고, 저녁에 메모리즈쇼까지 관람하고 호텔에 돌아오니 시간이 좀 늦긴했어요. 

그래도 저희처럼 호텔 이동 없이 하루 코스로 호이안 관광하시려면 딱 안성맞춤 코스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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